대전시·연우회, 10개 기업에 기술닥터 지원
2013-05-03
본문
전문지식과 경험으로 무장한 은퇴 과학자들이 대전지역 중소기업들이 처한 기술적 난관을 풀어줄 해결사로 나선다. 대전시와 과학기술연우연합회는 30일 오후 4시 대전테크노파크 로봇센터에서 엠아이티엔터프라이즈 등 기술개발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지역 중소기업 10곳과 '기술닥터 및 전문위원 교류회'를 개최했다. 고령화가 사회 핵심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성과 경험을 두루 갖춘 은퇴 과학자 활용과 중소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날 교류회에는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10개 기업 관계자들과 은퇴한 원로과학자 26명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기업들은 각자가 처한 기술상 어려움과 도움이 필요한 부분, 기술닥터에게 바라는 역할 등을 각각 10분여에 걸쳐 설명했다. 기업들이 토로한 공통된 난관은 지식집약적 기술 분석과 설계 기술, 신뢰성 향상 및 인증 경험 부족 등. 과학자들은 기업들의 발표를 들으며 각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를 찾기 위해 힘썼다. 2004년 퇴직한 김성년 전 원자력연 원장은 "고급 인력들을 활용해 중소기업을 돕는 시도가 좋다. 첫 시도지만 잘 활용되면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과거 경험을 전해주며 최대한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김진철 연우연합회 사업추진위원장은 "은퇴한 원로과학자들이 보유한 지식과 경험이 묻히지 않고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 맞춤형 기술을 집중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은퇴한 과학자들을 회원으로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고령화 현상 속에서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과 지역 중소벤처기업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지역 발전차원에서 마련된 정책"이라고 소개하고 "대덕특구가 있는 대전에서의 사업 성공은 현재 유사 사업을 논의 중인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적 확산에 영향을 줄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기술닥터 교류는 대전에서는 처음 시도된 것으로 총 26개 업체가 신청, 최종 심사를 거쳐 10개 기업이 지대상으로 선정됐다. 기업 당 1명의 기술닥터가 5월부터 12월까지 파견돼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적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며, 기업이 요청할 경우 해당 분야 전문위원이 파견된다. 이와 관련한 비용 2억3000만원은 대전시가 전액 지원한다. 기업 : 엠아이티엔터프라이즈, 에스엔, 한국센서연구소(구 (주)스마트솔루션), 대덕테크, 그린폴, 바이오리더스, 유니플라텍, 라드웍스, 이엔이, 이디엠아이 대덕넷 최동진 기자2013.05.01 16:09:16 |